전국 의료기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본격 시작

전국 각 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3월 8일(월)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앞으로 5일간 1,500여 명의 의사직, 간호직, 보건직 등의 직원에게 우선 접종한다.

이에 앞서 국립암센터는 최근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두려움을 불식하고 직원들이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첫 번째 접종은 서홍관 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직렬별 대표 12명이 지난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 바이알(병)을 소분해 솔선수범하여 접종을 완료했다. 첫 번째 접종자 전원 모두 별다른 이상 증상 없이 안전하게 접종을 마무리했다.

8일 세브란스 병원 윤동섭 의료원장이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을 시작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교직원 500여명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도  8일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간담췌외과)을 시작으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은 6층 은명대강당에서 50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심장내과)을 시작으로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직원 5,500명에 대해 먼저 배분된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된다. 접종은 2주에 걸쳐 접종이 이뤄진다. 2차 접종은 5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임신 예정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타병원 접종 등록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직원이 접종을 받는다.

건국대병원은 하루 앞선 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이 백신을 접종했고 이어 유광하 진료부원장, 문희원 감염관리실장, 김보영 간호부장도 백신을 접종했다. 건국대병원은 11일까지 5일간 약 1,650여 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접종을 완료한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민과 직원들이 보다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주요 보직자와 직렬별 대표들이 먼저 팔을 걷어붙였다”라면서 “현재 코로나 백신에 대해 부작용이 과장되어 알려졌는데, 우리가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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